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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이야기

건설 단계별 업무: 위생설비 (정화조 공사)

by 건물주 도전자 2023.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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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설비의 배수시설은 하수(생활하수, 싱크, 세면재, 샤워 등)와 오수(변기)로 구분되는데 도시나 단지에서는 관로를 통해 하수 처리 시설로 모아서 처리하므로 대지 내의 배출 처리만 해주면 되지만, 도시 외 지역은 아직도 정화조를 설치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용량은 5 인용부터 시작하고 필요한 용량에 따라서 선택하면 됩니다. 정화조는 오수와 하수가 분리되어 하수 처리 후 합쳐지는 분리 처리 방식과 오수와 하수가 함께 유입되어 처리되는 합병 처리 방식으로 나뉩니다. 이글에서는 주택에서 정화조 용량 계산방식, 분리 처리 방식, 합병 처리 방식, 정화조 시공 시 건축주가 알아야 할 고려사항을 소개합니다. 
 

정화조 용량 계산

주택에서 정화조 용량은 주로 인원을 기준으로 합니다. 아래표는 주택에 정화조의 인원산정 기준표입니다. 
 
주택 내 정화조 시설 기준표 (정화조 인원산정 기준표)

용도인원 산정 계산식비고
단독주택n=5+(A-100/30)n: 인원, A: 전체면적(m2)
단, 1호에 대하여 A가 100이하인 때는 5인으로 하고 220을 넘을 때는 10인으로 합니다.
공동주택n=3.5+(R-2)X0.5n:인원, A: 전체면적(m2)
단, 1호가 1거실로 구성되어 있을 때에는 2인으로 할 수 있습니다.
다중주택, 기숙사n=0.14An:인원, A: 전체면적(m2)
단, 기숙사의 경우 고정침대 등으로 정원이 명확한것은 학교기숙사에 따릅니다.
학교기숙사n=Pn:인원, P: 정원

 

분리 처리 정화조

분리 처리 정화조란? 초기 처리 방식으로 오수와 하수를 분리 유입시켜 오수를 저장하여 자연 상태로 부패 처리한 후, 침전물과 분리된 하수만 배출시키고, 침전물은 주기적으로 청소 처리해 주는 방식입니다.  
처리과정: 유입→1 부패조→2 부패조→침전조→유출의 3단계 처리 과정을 거칩니다. 
정화조 재질: 일반적으로 FRP, PE로 만들어집니다.
 

합병 처리 정화조

합병 처리 정화조란? 오수와 하수를 함께 유입시켜 처리하는 방식으로 개인이 운영하는 소형 하수처리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약품 처리와 폭기를 위한 공기유입시설과 벤트를 위한 전기시설이 필요하며, 시설 유지비가 듭니다. 매년 시설 유지 검사를 받아야 하므로 건축주가 시설유지 관리 및 검사에 관해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시설 유지에 들어가는 비용보다 과태료가 많습니다.)
처리과정: 유입→폭기 1→폭기 2→분리→침전→여과→유출의 처리 과정을 거칩니다. 
재질: 재질은 FRP, PE로 만들어지며 용량이 큰 경우 콘크리트 구조물로 만들기도 합니다. 

 

정화조 시공 시 고려사항

정화조 준공 준비: 정화조의 시공은 건물 준공처리 요건에 해당하는 시공이므로 시공 중에 기초, 상부 보강, 벤트시공 등 공정별로 사진을 찍어 정화조 준공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되메우기: 시공 중 되메우기 전에 물을 가득 채워 되메우기 중 떠오르거나 토압에 찌그러지는 것을 방지합니다. 
벤트 위치: 처리할 때 발생하는 냄새와 가스를 배출하기 위한 벤트 처리가 필수입니다. 공기보다 무거운 가스와 냄새의 특성상 환기구를 높이 해서 대기 중에 확산시켜 처리해야 하는데, 더구나 정화조 근처에 시공하는 벤트는 미관상 높이 시공하지 않으므로 특히 냄새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때문에 개인 주택에서 신경 써서 시공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입니다. 정화조의 벤트는 벤트파이프를 유도하여 될 수 있으면 주택의 입구와 정원으로부터 멀리하고 처마선보다 위로해서 대지중에 확산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마무리

정화조는 주택의 사용용도 및 인원수에 따라 적절한 용량을 선택해야 합니다. 분리 처리 방식과 합병 처리 방식은 각각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시공 시 벤트 위치와 준공 준비 등을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개인 주택의 정화조 시공은 냄새와 환기 등 미세한 부분까지 주의 깊게 시행해야 하며, 건축주는 유지 및 검사에 대한 책임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정화조의 적절한 시공은 환경과 건강을 지키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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