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 조경은 건축 환경에서 소중한 녹지 공간을 창출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그러나 이를 효과적으로 구축하려면 몇 가지 핵심 단계와 순서를 준수해야 합니다. 이글에서는 옥상 녹지 시설의 시공 과정과 고려사항을 알아보겠습니다.
준비 작업
1. 설계도서검토: 조경도 및 시공 상세도를 검토하여, 식수(식수의 종류, 크기, 수량)및 세부사항(시공 상세)을 확인합니다.
2. 보관: 장기간 직사광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합니다.
3. 바탕면 처리: 바탕 표면은 깨끗하고 부스러기 또는 단차를 유발하는 물질이 없어야 합니다.
4. 배수처리: 배수판으로 유입된 물이 원활하게 배수될 수 있도록 표면구배가 가능해야 합니다.
5. 배수판 분리재 처리: 다른 포장으로 인해 배수판이 절단되는 경우 경계분리재로 마감을 해야 합니다.
6. 식재의 토심검토: 식수를 식재할 경우 식수의 종류에 따라 필요한 토심을 확보해야 합니다.
식수의 종류 | 잔디류 | 관목 | 소형 교목 | 교목 |
토심 | 120mm이상 | 250mm이상 | 300mm이상 | 400mm이상 |
시공순서
1. 지붕층(슬라브) 표면방수처리(건축 부분): 방수공사가 잘 되었는지 담수 테스트 등을 통해 점검합니다.
2. 방근시트 처리: 식재된 식물의 뿌리가 방수층으로 침투되지 않도록 막아줍니다.
3. 배수판 설치: 배수판을 설치하여 물의 원활한 배수 및 통풍을 도와주고, 적절한 수분을 보관하여 식수의 원활한 식생이 될 수 있도록 합니다. 특히 배수판은 배수구로 5% 이상 경사(물매)를 주고, 직교를 유지하여 집중호우 시 배수를 원활히 하도록 합니다. (배수가 원활하지 않으면 식수가 썩을 수 있습니다.)
4. 부직포 설치: 부직포를 설치하여 녹지 시설의 기초를 안정화하고 토양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합니다.
5. 인공 경량 토양 포설: 경량 토량은 배수성이 우수하고 비중이 자연토양의 30~50% 정도로 옥상조경의 식재층에 적합합니다. 경량토양의 재료인 퍼라이트와 유기질비료를 혼합하여 부직포 상부에 골고루 포설합니다.
6. 식물 식재: 미리 선택된 식물을 식재하여 녹지 시설을 완성시킵니다.
7. 멀칭재 포설: 멀칭재(화산석이나 마사토)를 포설하여 경량토양의 비상을 방지하여, 토양을 안정화하고 마무리합니다.
8. 현장정리: 남은 재료 및 폐기물 등을 처리하고 청소합니다.
마무리
이렇게 준비 작업과 시공 순서를 잘 따르면 안전하고 아름다운 옥상 조경 시설을 만들 수 있습니다. 건축과 도시환경에 기여하는 소중한 녹지 시설을 함께 만들어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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