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벽은 구조상 힘을 받는 내력벽과 힘을 받지 않는 칸막이벽이 있습니다. 평면 계획상으로는 우선 구조적인 내력벽이 정해지고, 그다음에 기능, 용도에 따른 칸막이벽이 정해집니다. 외벽에 비해 풍우 등 기상 및 환경의 변화에 대한 요구기능이 상대적으로 적고, 고정된 것뿐만이 아니라 이동기능까지 요구되는 것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동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고정벽, 이동벽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내벽의 기능 및 구성요소에 대해 소개합니다.
내벽의 기능
외벽보다 환경에 따른 요구조건은 엄하지는 그 수는 적지 않습니다. 내 충격성은 내벽의 일반적인 요구기능으로 사람이나 가구가 부딪쳤을 때에 내벽 및 마감이 손상을 받지 않는 강도를 말합니다. 내화성이란 소위 법에서 요구하는 방화구획 (건축법 시행령 제46조 참조)과 내화기준(건축법 시행령 제56조 참조) 등의 구제조건을 충족시키는 필수 요구조건에서부터 화기를 많이 쓰는 주방, 탕비실 등의 기능적인 면에 따라서도 고여해야 하는 성능을 일컫습니다. 또한 화장실, 주방 등 물을 사용하는 실의 내벽은 방수성이 요구됩니다. 바닥의 방수층이 벽의 일정 부분 높이까지 올라가야 하며 그 접속부와 마무리 처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최근 공동주택에서의 소음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데 내벽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충분한 차음성 및 흡음성이 필요합니다. 내벽의 단열성은 일반적으로 요구되지 않지만 특수한 실이나 온도차가 있을 경우에는 고려합니다. 이 밖에 청소하기 쉽고 보수관리 하기 쉬운 유지관리성, 때가 잘 끼지 않는 내오염성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의장적인 면에서도 내벽의 경우는 중요합니다. 질감, 색조, 감촉 등의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이러한 많은 요구기능을 명확하게 파악하지 않으며 많은 조항에 혼란이 생겨 어디에 중점을 두어야 좋을지 모르게 됩니다. 여러 요구기능 중에서도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해당 기능에서도 어느 정도로 그 기능을 요구하는 것인지 판단합니다. 이와 같이 디테일의 요구기능과 조건을 명확하게 정하고 설계해 나가는 것 자체가 좋은 설계를 낳게 하는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내벽의 구성요소
내벽을 이루는 구성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구조체: 내벽의 구조체는 주로 콘크리트, 콘크리트 블록, 시멘트 벽돌, 경량 형강 칸막이 등이 사용되고 최근에는 점차 건식공법인 경량 형강 칸막이를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바탕재: 구조체와 마무리(마감재) 사이에 놓여 마감재를 정위치에 놓기 위한 것, 목조, 경량 형강, 시멘트 몰탈 등이 사용됩니다.
● 마감재: 벽체에 직접 마무리를 하는 것과 벽체에 프레임 바탕을 세운 위에 마무리하는 경우로 나뉩니다. 벽체에 직접마무리를 하는 경우에도 약간의 바탕처리는 필요한 경우가 많고, 바탕을 필요로 하는 경우는 타일, 석재, 마감 등이 있습니다. 바닥과 벽이 만나는 부분의 걸레받이와 바닥과 천장이 만나는 부분의 몰딩(Moulding)도 마감재입니다.
이런 세 가지 구성요소를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여러 가지 내벽이 나타나게 됩니다.
마무리
내벽은 건물 내부의 중요한 부분으로, 다양한 기능과 조건을 고려하여 설계되어야 합니다. 요구기능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각 기능에 어느 정도의 중점을 두어야 할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내벽 설계는 건물의 안전과 편의성을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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