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 방수 유지보수 공사

건축물의 옥상 방수는 시간과 환경의 영향으로 인해 노후화가 불가피합니다. 만약 건축물에 누수가 발생했다면 이미 지붕층 슬라브(혹은 상부 슬라브나 외벽)에는 상당한 양의 수분이 내포되어 구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예측할 수 있습니다. 가급적 빠른 시일에 옥상방수의 유지보수공사를 진행하여 건축물의 수명연장과 안전하고 쾌적한 건축환경을 만들기 바랍니다. 이 글은 이러한 건축물의 누수를 막기 위한 옥상 방수의 유지보수 공사범위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만약 방수공사의 시공방법과 고려사항에 대해 알고 싶으시면 글 마지막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방수 보호층 유지보수

방수 보호층이 있는 경우 보호층의 노화상태를 고려하여 유지보수의 시공범위를 검토합니다.

① 사용하지 않는 옥상: 공사 후 옥상을 사용하지 않아 보호층(누름층)이 노화되지 않은 경우에는 기존의 누름층을 남겨두고 그 위에 새로운 방수층을 시공합니다.

② 사용빈도가 낮은 옥상: 공사 후 옥상을 조금 사용하여 보호층(누름층)이 일부 노화되었을 경우에는 기존의 누름층을 남겨두고 일부 표면의 상태가 좋지 않은 부분만 기초적으로 보수하고, 그 위에 새로운 방수층을 시공합니다. 필요에 따라 건축물의 구조 허용범위 내에서 보호층을 신설합니다.

③ 사용빈도가 높은 옥상: 공사 후 옥상의 사용 빈도가 높아 보호층(누름층)이 노화되었을 경우에는 기존 누름층을 제거하고, 방수층을 새롭게 시공합니다. 누름층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방수층이 손상될 수밖에 없으므로 누름층을 제거하면 방수층을 전체적으로 새롭게 시공합니다.  

 

2. 노출방수 유비보수

중소규모 건축물은 보호층 없이 노출방수공법을 채용하는 경우가 많아 열화현상이 쉽게 일어납니다. 또한 철골조인 경우 경과년수에 따라 기초의 거동으로 방수층 노화가 가속화됩니다. 이로 인한 옥상누수를 막기 위해 방수의 공법과 노후화 상태에 따라 유지보수의 시공범위를 결정합니다.    

 

① 아스팔트 노출방수

방수층을 보호하는 누름층이 없으므로 열, 자외선, 물, 오존 등의 화학적 열화요인이 강하게 작용됩니다. 또한 건축물의 구조적 거동에 의한 영향과 바람, 모래분진과 같은 외력을 받기 때문에 누름층이 있는 방수에 비해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개선방법으로는 피복방식과 제거방식이 있습니다. 

- 피복방식: 기존 방수층을 그냥 두고 그 위에 피복하여 개선하는 것으로 기존 방수층이 다소 건실한 경우에 적용됩니다. 

- 제거방식: 기존 방수층을 제거하고 새로운 방수를 시공하는 것으로 방수층의 내구성이 한계에 다다른 경우, 특히 노후화에 대한 처치를 요하는 부분이 옥상 전면에 미치는 경우, 방수층과 기초의 접착력이 약해져 바람의 압력을 견뎌내기 어려운 경우 등에 적용됩니다. 어떤 방식을 선정할 것인가는 기존 옥상의 상태, 주변환경, 공기 및 예산 등을 고려해서 선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② 시트방수

시트방수의 노화는 시공할 때 시트의 접착불량 혹은 접착제 등의 성능부족 및 시공할 때의 환경 악조건 등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능개선공법으로는 씌우기 방식과 철거방식이 있으며, 아스팔트 노출방수와 동일합니다. 단, 개선작업 시에는 기존 방수층과 동일한 공법과 동질의 재료를 채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③ 도막방수

도막방수의 노화는 온도가 낮을 때 시공하거나 받침의 건조불량, 도막두께 불량, 높은 온도에서 시공, 바탕의 청소불량이나 표면 정밀도가 부족한 경우, 그리고 작업자의 기술부족 등에 의한 경우가 많습니다. 성능개선 공법으로는 시트방수와 마찬가지로 덧씌우기 방식과 철거방식이 있습니다. 기존 우레탄 도막방수 등은 성능개선 공법 선정이 대단히 어려우며, 어떤 방식을 선정할 것인가는 기존 옥상의 상태, 주변환경, 공기 및 예산 등을 고려해서 선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마무리

건축물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연적인 노화를 겪습니다. 그 중에서도 방수성능의 저하는 건축환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누전에 따른 화재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건축물의 구조에도 영향을 미쳐 건축물의 수명 단축을 가속화시키기도 합니다. 이러한 노후화를 막기 위해 합리적(경제적, 시간적)으로 유지보수하기 위해서는 방수층과 누름층의 노후화 정도에 따라 부분보수, 전체보수, 보호층(누름층) 신설 등 유지보수의 시공범위를 결정합니다.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건축물의 노후화는 가속화되므로 누수가 발생되면 가급적 빨리 유지보수공사를 시행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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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단계별 업무: 방수공사